필리핀서 괴한이 경찰서에 총격…경찰관 4명 사상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 남부에서 무장 괴한이 경찰서에 총격을 가해 경찰관 4명이 숨지거나 부상했다.
15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술루주(州) 홀로섬에서 지난 13일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 가운데 1명이 지역 경찰서에 총격을 가했다.
이 때문에 경찰관 2명이 목숨을 잃었고, 2명이 부상했다.
M16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뒤 도주했다.
현지 경찰은 이 지역을 근거지로 하는 반군인 '아부 사야프'나 마약 밀매업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아부 사야프는 거액의 몸값을 받아내기 위해 외국인 납치를 일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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