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주유소 기름 누출 감지 시스템 특허 출원

입력 2020-06-11 09:04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기름 누출 감지 시스템 특허 출원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현대오일뱅크는 누유 감지 시스템 '현대홈즈'를 개발해 최근 특허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홈즈는 주유기마다 연결된 배관에 센서를 달아 기름 유출 여부를 감지하고, 주유소 운영자는 수신기나 스마트폰을 통해 누유 여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주유소 누유로 토양오염이 발생할 경우 인근 건물 지하까지 확산할 수 있어 최대 수십억 원에 이르는 정화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토양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기술을 주유소 유치 등 영업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말까지 소유 주유소에 현대홈즈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최근 인수한 SK네트웍스[001740] 주유소에도 현대홈즈를 설치한다.

아울러 자영 주유소도 저렴한 비용으로 현대홈즈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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