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 몸값 20% 낮춰 해외에서 LTE로 나온다

입력 2020-06-10 14:30
LG 벨벳 몸값 20% 낮춰 해외에서 LTE로 나온다

맞춤형 색상으로 공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전자[066570]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을 LTE 버전으로도 선보인다. 가격을 낮춘 LTE 모델에 새 색상을 덧입혀 해외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와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해외 시장에 LG 벨벳을 LTE 모델로도 내놓을 예정이다.

LG 벨벳은 지난달 15일 국내에서 5G 모델로 출시된 바 있다.

LTE 버전은 유럽 일부와 중남미 등 아직 5G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5G 모델(국내 가격 89만9천800원)보다 20% 정도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시장과 국내에는 LTE 버전이 출시되지 않는다.

LG전자는 이달 말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중남미 등에 LG 벨벳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LG 벨벳의 색상 선택지를 늘려 국가별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

국내에서는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과 함께 이통사별 색상인 오로라 블루, 오로라 레드, 오로라 핑크 등 7종이 출시됐다.

해외 출시 버전에는 이에 더해 실버, 블랙, 핑크화이트가 추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벨벳의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우는데, 디자인 면에서 소비자에게 구매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점 중 하나가 색상"이라며 "단일 모델 중 최다 색상 수준으로 선택지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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