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 출발…2,180대서 등락(종합)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10일 코스피가 보합세로 출발했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06%) 내린 2,187.5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05%) 내린 2,187.91로 출발한 뒤 2,180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68억원, 외국인이 20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683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나스닥지수(0.29%)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000선을 넘어서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0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78%)는 약세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에서는 FOMC 개최를 앞두고 방어적 성격이 높은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이어지는 가운데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1.25%), 음식료품(0.63%), 의약품(0.61%) 등이 강세였고 은행(-1.58%), 철강·금속(-1.02%), 운수·창고(-0.87%), 증권(-0.77%), 전기·전자(-0.3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36%)와 현대차[005380](-0.89%), 삼성물산[028260](-0.89%)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0.5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4%), 네이버[035420](1.58%), 카카오[035720](1.57%)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8%) 오른 754.4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8포인트(0.06%) 오른 754.30으로 개장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87억원, 외국인이 1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32%)와 씨젠[096530](2.21%)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1.52%)와 알테오젠[196170](-4.48%), 에코프로비엠[247540](-0.51%)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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