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수석대표 회의 10~11일 열려
인도 복귀 방안과 연내 서명 계획 등 심층 논의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수석대표 회의가 10~11일 이틀간 화상으로 열린다.
한국 측은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해 1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RCE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호주·일본·인도·뉴질랜드 등 모두 16개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인도를 제외한 15개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RCEP 정상회의에서 협정 타결을 선언했다.
코로나19로 대면 협상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3월 이후 화상회의를 진행했으며 그동안 4차례 화상회의를 통해 법률검토, 시장개방 이슈, 기타 기술적 쟁점 등을 논의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도의 RCEP 복귀 방안을 비롯해 남은 쟁점과 연내 서명을 위한 계획 등을 심층 논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공급망 근거리화 등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흐름에 대응해 RCEP이 통일된 원산지 기준 등 역내 단일 무역 규범을 제공하는 등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도 RCEP이 갖는 경제적, 지정학적 중요성을 고려해 RCEP 연내 서명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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