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0·Z플립5G·폴드2 8월 5일 '온라인 언팩'서 베일벗는다

입력 2020-06-09 06:00
갤노트20·Z플립5G·폴드2 8월 5일 '온라인 언팩'서 베일벗는다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3'도 함께 선보일듯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과 새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 등이 8월 초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8월 5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8월 미국 뉴욕에서 업계 관계자와 미디어 등 수천 명을 초청해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발표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천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온라인 개최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앞서 LG전자[066570]는 LG 벨벳을 온라인 패션쇼 형태로 공개했고, 애플 역시 이달 22일부터 열리는 WWDC(세계개발자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언팩을 통해 갤럭시노트 20뿐만 아니라 차기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 버전,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도 내놓을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플러스(울트라) 등 두 가지 모델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0은 6.4인치 디스플레이와 4천300mAh 배터리, 갤럭시노트20 플러스는 6.9인치 디스플레이와 4천5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퀄컴의 2세대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인 '3D 소닉 맥스'가 처음 적용돼 기존 인식 센서보다 지문인식 범위가 17배 넓어지고, 지문인식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면 상단 중앙 카메라를 남겨두고 디스플레이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후면에는 여러 개의 카메라가 직사각형으로 배치된다.

상위 모델인 갤럭시노트20 플러스에는 1억800만 화소 메인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 광각, 광학 10배 줌을 지원하는 1천3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폴드보다 내·외부 화면이 더 커진 갤럭시폴드2, 5G를 지원하는 갤럭시Z플립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으나 갤럭시폴드2는 각 6인치대, 7인치 후반대로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방수·방진 기능이 새로 적용되고, S펜이 장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새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3에는 심전도와 혈압 측정 기능 등이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 혈압 측정 앱을 허가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모두 8월 언팩을 통해 공개돼 같은 달 하순부터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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