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식품 배달업체 다다 나스닥 상장…시총 4조2천억원
(서울=연합뉴스) 유택형 기자 = 미중 갈등이 금융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온라인 식품 배달 플랫폼인 다다(達達) 넥서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7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다다는 지난 5일 주당 공모가 16달러로 나스닥에 상장돼 등락을 거듭하다 1센트 내린 15.99달러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상장 첫날 종가 기준 시가 총액은 35억 달러(4조2천165억원)에 달했다.
다다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필립 콰이는 "미중 관계 긴장의 충격은 일시적"이라며 회사의 장기 전망에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미 증시 당국의 엄격한 감사와 규제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재무제표 등 경영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방안을 60일 안에 제출하라고 증시 당국에 지시했다.
고객 수 1천190만여명, 배달 인력 63만여명을 보유한 다다는 기술 플랫폼을 통해 중국 내 슈퍼마켓 체인을 연결해주고 있으며 앱을 통해 물품을 주문받는다.
월마트 등의 전략적 투자도 받았지만 아직은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7억 위안(2천97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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