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어떻게 야구를 할까"…루마니아, 韓코로나 정책 소개
루마니아 외교지, 한국 정부 발간한 '코로나19 대응 영문 정책자료' 수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루마니아의 외교 전문지가 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자세히 소개했다.
4일(현지시간) 주루마니아대사관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유력 외교 전문 계간지인 '지오폴리티카'는 한국 정부가 발간한 '코로나19 대응 영문 정책자료'를 이날 발간된 여름호에 수록했다.
'코로나19 대응 영문 정책자료'는 기획재정부·국방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병무청 등이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정리한 자료로 지난 3월부터 매월 1권씩 3차례에 걸쳐 발간됐다.
지오폴리티카 여름호에 수록된 자료는 지난 달 3일 발간된 '회복력의 시험 무대'(COVID-19, Testing time for resilience)이며, 100쪽 분량의 책자를 15쪽으로 압축해 소개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대응과 대외경제전략, 원격 교육, 재택근무, 총선 관리,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역학조사, 마스크 공급, 스포츠 진행, 국방 분야, 중소기업 지원 등 개도국에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 정책이 망라됐다.
지오폴리티카는 지난 3월과 4월에 발간된 1·2차 정책 자료인 '보건·검역 및 경제 조치'와 'ICT 기술 활용 대응 조치'도 홈페이지에 원문을 게재하는 등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
기획재정부 이대중 개발금융총괄과장은 "많은 외국 언론이 우리 정부의 정책 자료를 인용·소개했다"며 "특히, 루마니아에서는 권위 있는 외교 전문지가 한국의 코로나19 정책을 자세하게 소개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루마니아대사관 관계자도 "지오폴리티카는 루마니아 내 각국 공관과 외교관, 대학, 연구기관 등에 배부되는 전문지"라며 "우리나라의 방역정책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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