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 지역도 청약열기 고조…화성 동탄역헤리엇 150대 1
수원·안양·대전·대구·부산서도 1순위 청약 마감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청약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도 세 자릿수 경쟁률이 속속 나오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 '동탄역 헤리엇'은 375가구 모집(특별공급 물량 제외)에 5만6천47명이 몰리면서 평균 14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6개 주택형이 모두 마감됐으며 전용 97㎡A이 최고 경쟁률(388.3대 1)을 기록했다.
2기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 C16 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고,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의무 거주 기간이 5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규제를 피해 주택을 마련하려는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서울 외 지역에서 평균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145.7대 1), 하남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104.3대 1), 과천 '과천제이드자이'(193.6대 1), 대구 '청라힐스자이'(141.4대 1), 하남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115.0대 1)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이 밖에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수원시 정자동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경기 안양시 호계동 '안양 호계 신원아침도시', 대전 유성구 구룡동 '대전 둔곡 우미린', 대구 달성군 다사읍 '다사역 금호 어울림 센트럴',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 우성 스마트시티뷰'도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순위 내 마감됐다.
지하철1호선·신분당선 화서역 더블 역세권 입지에 최고 41층 높이로 조성되는 화서역푸르지오브리시엘은 평균 40.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78.9대 1)에서 나왔다.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배후 주거지로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되는 대전둔곡우미린은 평균 63.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 84㎡A의 경쟁률이 119.6대 1로 가장 높았다.
안양호계신원아침도시(5.8대 1), 다사역금호어울림센트럴(7.7대 1), 남천우성스마트시티뷰(11.5대 1)도 미달 없이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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