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막차 민간분양 '우미린2차' 청약경쟁률 115대 1
4만2천457명 몰려…DMC리버시티자이도 15대 1로 1순위 마감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위례신도시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인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에 평균 11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2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는 3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을 합쳐 4만2천457명이 몰렸다.
최고경쟁률은 전용면적 90㎡A 기타경기(854.6대 1)에서 나왔으며 90㎡A 기타지역(679.5대 1), 102㎡A 기타경기(262.5대 1), 119㎡A 기타경기(206.8대 1), 102㎡B 기타경기(195.1대 1), 102㎡A(194.4대 1), 119㎡A 기타지역(160.7대 1), 102㎡B 기타지역(140.4대 1)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남시 학암동 A3-2블록에 들어는 이 단지는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가 배정되고, 나머지 50%는 서울·인천·경기 등 기타 수도권 전체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모든 주택형이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일반 분양분의 절반만 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998만원으로, 주택형별로 7억440만∼8억9천990만원에 책정됐다.
위례신도시에서 나오는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인 데다, 인근 단지의 시세를 고려했을 때 청약에 당첨되면 3억∼4억원의 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고양 덕은지구 DMC리버시티자이(A6블록)도 35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천459명이 신청해 15.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19.7대 1)에서 나왔으며 99㎡(18.2대 1), 84㎡D(15.2대 1), 84㎡B(15.1대 1), 84㎡C(11.6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천987만원으로, 앞서 분양한 DMC리버포레자이(2천630만원)와 DMC리버파크자이(2천583만원)보다도 훨씬 낮다.
같은 지구, 같은 자이 아파트임에도 분양가는 훨씬 싼 것이 인기를 끌었던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울 공공택지인 양원지구의 역세권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 '신내역 시티프라디움'도 이날 청약 접수 결과 943실 모집에 3천408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3.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전용 59㎡은 최고 경쟁률(7.6대 1)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마지막 공공택지지구라는 희소가치, 지하철 6호선·경춘선·경의중앙선이 인접한 교통 접근성, 풍부한 녹지공간에 따른 친자연적인 주거환경 등 다양한 장점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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