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삼성화재, 디지털손보사 합작 추진 무산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000810]가 함께 추진하던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이 양측 의견 차이로 무산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디지털 손보사 합작 논의 과정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 출시 등 사안에서 사업 방향·수익성 검증 등에 대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설립 추진을 중단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035720], 삼성화재는 작년 9월 디지털손보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해왔다.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삼성화재와 카카오가 전략적 동반자로 참여하는 형태였다.
양측은 카카오페이에서 판매하는 삼성화재 생활밀착형 보험 종류를 확대하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유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25일 체결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일상의 위험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디지털 보험사 설립은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마치는 대로 신속하게 사전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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