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바로배송'으로 해당점포 주문 100% 이상 증가"
전문 배송 매장 내년까지 12개로 확대…'새벽배송'도 개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롯데마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중계점과 광교점에서 선보인 '바로 배송' 서비스로 주문이 크게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바로 배송' 서비스가 실시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하루 주문 건수를 살펴본 결과 중계점과 광교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선식품 주문 구성비가 35%에서 45%로 상승한 것을 볼 때 주문 후 최대 2시간 안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바로 배송'이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롯데마트는 '바로 배송' 서비스를 위해 매장 내 155m 천장 레일과 총 4개의 수직 리프트(피킹스테이션)를 설치했다. 주문이 들어오면 상품을 바로 수직 리프트에 올려 주문 고객별 자동 분류를 통해 후방 배송장으로 이동시키는 시스템이다.
롯데마트는 '바로 배송' 서비스 확대를 위해 중계와 광교점처럼 전문 배송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스토어'를 내년까지 12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김포 온라인전용센터를 활용해 '새벽 배송'도 도입한다.
'새벽 배송'은 김포 온라인전용센터의 배송 가능 지역인 서울 서남부에서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경기 남부와 부산지역으로 확대된다.
롯데마트 박세호 디지털전략부문장은 "일부 점포에서만 가능한 '바로 배송'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이 받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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