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방글라에 코로나19 대응자금 3천억원 대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중국 주도로 4년여 전 출범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방글라데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자금으로 2억5천만달러(약 3천78억원)를 대출해주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아시아개발은행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대출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자국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또 방글라데시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중소기업과 비공식 경제 부문 일자리 감소의 충격을 완화하는 데에도 쓰인다.
AIIB는 성명서에서 "방글라데시는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라는 점에서 코로나19에 극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출은 AIIB가 이미 공표한 1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지원금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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