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름 고시엔 야구대회 취소…2차대전 이후 처음
봄·여름 고시엔 연속 중단은 사상 최초…코로나 여파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甲子園>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취소됐다.
일본고교야구연맹은 올해 8월 26일부터 효고(兵庫)현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여름 고시엔 대회를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일본의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지역 예선전을 치른 다음 본선에 진출하는 여름 고시엔 대회와 예선 없이 시도별로 추천을 받은 팀들이 출전하는 봄 고시엔 대회가 있다.
앞서 3월 19일 개막할 예정이던 봄 고시엔 대회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1915년에 시작된 여름 고시엔 대회 취소는 역대 3번째이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처음이다.
봄·여름 고시엔 대회가 연속으로 취소된 것은 사상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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