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국경 폐쇄 당분간 유지

입력 2020-05-15 19:07
덴마크, 국경 폐쇄 당분간 유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자국과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사이의 국경을 당분간 계속 닫아둘 것이라고 밝혔다고 dpa 통신이 15일 전했다.

이 같은 입장은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각국에서는 경제 재가동을 위해 내부 국경 통제를 완화하라는 압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프레데릭센 총리도 야당으로부터 자국 관광 산업이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독일과 관련 합의를 이루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독일인은 전통적으로 덴마크에 있는 휴가용 숙박 시설 고객의 다수를 차지한다.

최근 독일 정부가 내부 국경을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압박은 더욱 커졌다.

덴마크는 지난 3월 14일 국경을 닫고 유효한 사유가 있는 사람만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같은 날 비(非)EU 국가 주민의 자국 입국 금지 조치를 내달 15일까지 30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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