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500년 전 필사본 성경 밀반출 시도 적발

입력 2020-05-14 18:19
터키서 500년 전 필사본 성경 밀반출 시도 적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북서부에서 5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필사본 성경을 밀반출하려던 일당이 붙잡혔다.

그리스와 접한 에디르네 주(州)는 14일(현지시간) 신발 상자에 성경 두 권을 넣은 채 그리스 국경을 넘으려던 문화재 밀반출업자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밀반출하려고 한 성경책 두 권은 5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필사본으로 상당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에디르네 주는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유럽의 유물 밀수업자에게 성경을 넘기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압수된 성경은 에디르네 박물관에서 연구·보존할 예정이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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