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위, 데이터 3법 간담회…"코로나19 이후 데이터 중요성 커져"
윤성로 위원장 "데이터 융합 통해 수익모델 창출해야"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14일 은행회관에서 데이터 3법 관련 금융 분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윤성로 위원장과 4차위 위원들, 금융위원회·한국신용정보원·금융보안원 관계자와 금융·핀테크 업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등 데이터 3법 관련 당국의 준비상황 등을 공유했다.
업계 측에서는 ▲ 법 해석의 안정성 ▲ 절차 간소화와 신속성 확보 ▲ 가명처리 등 기준 제시 ▲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에 대한 정책적 고려 ▲ 정보이동권 도입 확대 ▲ 데이터 전문기관 확대 지정 등을 건의했다.
윤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돼 데이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데이터 경제로의 이행을 위해 현장에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초기 시장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데이터 활용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며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위는 앞으로 통신·의료·유통 분야 데이터 관련 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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