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140억원어치 영국에 수출

입력 2020-05-12 13:30
STX,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140억원어치 영국에 수출



(세종=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STX[01181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140억원어치를 영국에 수출한다.

STX는 웰스바이오㈜의 해외 공동 마케팅 제휴사인 우리들제약㈜과 웰스바이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140억원 상당의 물량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150만명 이상을 진단할 수 있는 양으로, 회사는 해당 제품을 이달 말부터 영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웰스바이오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는 유럽의료기기인증(CE)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달 내 관련 인허가를 취득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STX는 국내 업체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주, 중남미, 유럽 소재 국가에 수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동남아시아 국가에는 개인보호장비(PPE), 휴대용 엑스레이, 음압병상 등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기나 방호용품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STX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그동안 추진해 온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출의 본격적인 개시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진단키트뿐 아니라 마스크, PPE 등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K-방역의 위상을 높이고 각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겠다"고 설명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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