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코로나19 봉쇄령 추가 해제…공장가동 재개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라오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령을 추가로 풀어 일부 공장 가동을 허가하는 등 경제활동을 점차 정상화하고 있다.
12일 일간 비엔티안 타임스에 따르면 키케오 찬타보우리 투자계획부 차관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20개 광업 프로젝트, 13개 전력 프로젝트, 철도와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가동을 재개해도 된다고 말했다.
또 참파삭주(州) 특별경제구역 등에 있는 33개 공장도 가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오스 정부는 앞서 지난 4일 봉쇄령을 완화, 시와 주(州) 안에서의 이동을 자유화했다. 식당과 미용실, 슈퍼마켓 등 일부 서비스 업종의 영업도 허용했다.
초·중·고교의 졸업반 학생들은 오는 18일부터 등교할 수 있게 됐다.
라오스 보건부는 최근 29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없어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정부는 지난 11일 라오스 정부의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60만 달러(약 7억3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의료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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