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코로나19 발병 불똥…아이오와주지사, 완화된 격리하기로

입력 2020-05-12 04:18
수정 2020-05-12 11:56
백악관 코로나19 발병 불똥…아이오와주지사, 완화된 격리하기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킴 레이놀즈 미국 아이오와 주지사가 백악관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출 우려에 따라 완화된 형태의 격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CNN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이놀즈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도 코로나19 격리 지침에 따라 완화된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놀즈 주지사는 지난 6일 백악관을 방문했는데 코로나19 감염자로 나중에 밝혀진 케이티 밀러 부통령실 대변인이 그 자리에 있었다.

레이놀즈 주지사는 밀러 대변인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면서도 만약에 대비해 완화된 격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레이놀즈 주지사는 앞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 유지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참모들과의 접촉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주지사는 또 매일 코로나19 검사와 발열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리노이주에서는 J.B.프리츠커 주지사의 고위 참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주지사 사무실이 문을 닫았다.

주지사 측은 "증상이 없는 참모가 지난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 직원은 주지사나 다른 직원들과 긴밀히 접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지사나 다른 직원들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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