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 개척자' 리틀 리처드, 향년 87세로 타계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로큰롤 선구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미국의 작곡가이자 가수 리틀 리처드(본명 리처드 웨인 펜니먼)가 9일(현지시간) 타계했다고 AP 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향년 87세.
리처드의 아들인 대니 존스는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니 존스에 따르면 리처드는 암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처드의 과거 에이전트였던 딕 앨런도 리처드가 이날 미 테네시주의 내슈빌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러처드는 자신을 스스로 '로큰롤의 설계자'라고 불러왔다.
그는 1950년대부터 '투티 프루티'(Tutti Frutti), '롱 톨 샐리'(Long Tall Sally) 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
전 세계적으로 3천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를 기록했다.
리처드는 198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1990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2003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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