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코로나19 신규확진 663명…"3월 초 첫 발병 후 최대치"

입력 2020-05-09 18:05
남아공 코로나19 신규확진 663명…"3월 초 첫 발병 후 최대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하루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월 5일 첫 발병 이후 가장 많은 663명을 기록했다고 현지매체 '뉴스24'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8천895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17명이 더 늘어난 178명이 됐다.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장관은 이날 현재 검사는 모두 30만7천72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7일 기준 435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있고 77명이 중환자실에 있다면서 "우리 입원율은 전체 확진자의 5%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주별로는 웨스턴케이프가 확진 4천497명, 사망 88명으로 국내 진원지로 남아있고, 다음이 하우텡(확진 1천851명, 사망 18명), 콰줄루나탈(확진 1천253명, 사망 42명) 등의 순이다.

웨스턴케이프 신규 확진자는 503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76%를 차지했다.

앨런 윈드 웨스턴케이프 주지사는 이날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검진 결과를 기다리려면 최대 7일이 걸릴 정도로 적체가 심각하다면서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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