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키리바시와 불법어업 근절 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태평양의 섬나라인 키리바시 수산해양자원개발부와 수산자원 보존 및 불법 어업 근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관할 수역에서 어획량과 조업일수 자료를 공유하고, 수산자원의 최적 이용과 보존을 위한 활동에서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한-키리바시 수산자원 공유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키리바시 수역은 태평양에서 조업하는 우리 원양어선의 참치 어획량 중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어장이다.
해수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이 수역에서 우리나라 어선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조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정호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키리바시는 세계 최대 참치 어장 보유국이자 전략적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한 우리 기업의 진출이 기대되는 주요 협력 동반자"라며 "우리 원양업계의 안정적 조업을 지원하는 한편 키리바시와의 협력 관계도 꾸준히 강화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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