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제활동재개 기대에 1.76% 상승…1,920선 돌파(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6일 기관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9포인트(1.76%) 오른 1,928.7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4.08포인트(1.27%) 오른 1,919.45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천81억원, 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천193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이날부터 국내 코로나19 방역체계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됐다.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도 지역별로 점진적인 경제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 재개 기대에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5%(4.17달러) 오른 24.56달러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국제유가 반등과 미국과 유럽 지역 경제 활동 재개, 국내 생활 방역 체계 전환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지금은 코로나19 진정과 경제 활동 재개 여부가 시장의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1.44%), SK하이닉스[000660](1.73%), 네이버[035420](6.5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42%), 셀트리온[068270](1.72%), LG화학[051910](0.28%), LG생활건강[051900](1.40%), 삼성물산[028260](6.61%), 현대차[005380](1.86%), 삼성SDI[006400](1.62%) 등 10위권 내 모든 종목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4.04%), 의료정밀(3.83%), 음식료품(3.05%), 유통(2.99%), 증권(2.69%) 등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전기가스(-1.37%)와 통신(-0.76%)만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95개, 내린 종목은 146개였다. 보합은 55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천783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4천881만주, 거래대금은 8조4천54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49포인트(2.57%) 오른 658.4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24포인트(1.28%) 오른 650.15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2억원, 66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50%), 에이치엘비[028300](2.91%), 셀트리온제약[068760](0.56%), 펄어비스[263750](2.76%), 케이엠더블유[032500](2.02%), 스튜디오드래곤[253450](0.39%), 알테오젠[196170](5.21%), SK머티리얼즈[036490](2.50%) 등이 올랐다.
CJ ENM[035760](-0.08%), 씨젠[096530](-4.84%)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4억6천546만주, 거래대금은 8조3천438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0원 내린 1,222.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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