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7일부터 국산 양식 생새우 연중 판매

입력 2020-05-05 06:00
이마트, 7일부터 국산 양식 생새우 연중 판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이마트는 7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국산 생새우를 연중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새우는 8∼10월 외에는 국내에서 잘 잡히지 않아 나머지 기간에는 수입 냉동새우를 먹어야 했지만, 새우 양식 기술이 진화하면서 연중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마트는 바이오플락 기술을 활용해 새우를 양식하는 국내 협력사를 발굴해 협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플락은 미생물-플랑크톤-새우로 연결되는 천연 먹이사슬을 따라 순환하는 유기물(바이오플락)로 새우를 양식하는 기술이다.

협력사는 2009년 바이오플락 개발을 시작해 2018년까지 10t 수준의 양식 새우를 생산했고 지난해에는 50t에 육박하는 새우 양식에 성공했다. 올해는 200t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3∼4월 주말마다 국산 양식 생새우를 일부 점포에서 시험 판매한 결과, 좋은 반응에 모든 점포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이수정 이마트 새우 바이어는 "새우는 요리 활용도가 높고 손질이 간편해 세대를 가리지 않고 선호도가 높은 핵심 수산물"이라면서 "수산물은 특히 국산과 생물 수요가 많아 국산 생새우를 연중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7일부터 일주일간 국내에서 양식한 생새우(12마리)를 9천6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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