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1분기 순익 1천122억…전년 동기보다 6.8%↓
"르노삼성차 배당금 212억원 감소가 주요 원인"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삼성카드[029780]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천1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8%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1분기에 받은 르노삼성차 배당금이 작년과 비교해 212억원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삼성카드는 설명했다.
1분기 카드사업 취급고는 29조7천835억원으로 1년 전보다 0.2%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는 24조8천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1.2%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 때문이다.
카드론 상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인 금융 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은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로 9.7% 증가한 4조4천38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을 축소하고 수익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한편, 디지털과 빅데이터 기반의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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