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대행업체 드림씨아이에스, 내달 코스닥 입성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바이오의약품의 임상시험을 대행하는 임상시험수탁업체(CRO) 드림씨아이에스가 다음 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국내 임상 CRO 가운데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것은 드림씨아이에스가 처음이다.
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는 28일 연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시장 및 임상 관련 신규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드림씨아이에스는 제약회사 및 바이오 벤처 등에 임상 개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주로 임상 1상∼4상 대행 및 시판 후 관찰 연구 대행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중국 대표 CRO인 타이거메드에 인수된 후에는 해외 임상 수주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은 22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3억원이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 맡았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3천∼1만4천900원이고 공모 금액은 희망 범위 상단 기준 201억원이다.
드림씨아이에스는 내달 7∼8일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같은 달 12∼13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내달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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