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성, '주유카드 뇌물' 전 기관지 사장 징계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헤이룽장성 당국이 주유카드를 '뇌물'로 받은 지역매체 전직 사장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28일 헤이룽장성 기율검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칭(大慶)시 당 위원회 기관지 다칭일보 사장을 지낸 궁청융(宮成勇)은 2018년 7월 산하 회사의 공사 도급을 맡은 업체로부터 1만 위안(약 172만원) 상당의 주유카드를 받아 사적으로 썼다.
그는 3개월 뒤 회사 직원에게 주유카드를 만들어 1만1천 위안(약 190만원)을 충전하게 한 뒤 유용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궁씨는 공산당 내에서 엄중 경고처분을 받았으며, 위법하게 얻은 소득을 몰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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