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코로나19 감염 코소보 평화유지군 3명 귀국

입력 2020-04-27 17:44
슬로베니아, 코로나19 감염 코소보 평화유지군 3명 귀국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슬로베니아는 코소보에서 평화유지군 활동에 참여했던 군인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자 자국으로 귀국시켰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테이 토닌 국방부 장관은 전날 트위터에서 "슬로베니아 군인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코소보에서 대피시켰다"면서 이들을 감염병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근무하던 코소보 수도 프리슈티나의 평화유지군 기지 시설을 소독하기 위해 특수 조직을 파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슬로베니아는 지난 3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 복무 중인 군의 순환 이동을 3개월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슬로베니아는 지난 2000년 이후 코소보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평화유지군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245명이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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