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IMF 등에 6조원 지원 타진…'코로나19 대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950억 랜드(50억 달러·약 6조2천억원) 지원을 타진하고 있다고 현지 eNCA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돈도 모가자네 남아공 국고국 국장은 이날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남아공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5천억랜드(약 32조원) 규모의 사회 구제기금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를 통해 봉쇄령 속에 더욱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고 수백만의 남아공 국민을 굶주림과 사회적 곤경으로부터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아공 정부가 자금 지원을 알아보고 있는 곳은 IMF 외에 세계은행, 브릭스 신개발은행(N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이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