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코로나19 누적 확진 4천220명…사망 79명
무디스, 올해 남아공 경제성장 -6.5% 하향 조정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는 24일(현지시간)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67명 늘어 4천220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하루 새 4명 증가해 총 79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15만2천390건, 완치자는 1천473명이다.
국영방송 SABC는 이날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8∼9월께 남아공 내 감염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국제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무디스가 남아공 2020년 회계연도(2020년 4월1일부터 1년간) 경제성장 전망을 -6.5%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무디스는 최근 남아공 정부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5천억랜드(약 32조원)의 구제안을 마련한 것과 관련, 공공 재정을 약화하고 국유기업에 대한 지원 능력을 제약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14일 올해 남아공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2.5%로 잡았으나 이번에 더 내렸다. 그러나 2021년에는 남아공 경제가 4.5%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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