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로봇기업에 저금리 대출…전담은행으로 신한은행 지정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신한은행을 로봇 분야 전담은행으로 지정하고 우수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로봇산업진흥원이 추천하는 우수 로봇기업에 은행 산출금리에서 1.5%포인트를 우대해 연간 100억원 규모 한도로 3년간 총 300억원을 기업 운전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원이고 대출 기간은 1년 이내에서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로봇을 제조하는 기업의 부품 등 재고 확보 비용이나 사업화 자금, 로봇 제작·개랑 인건비는 물론, 협동로봇을 활용해 사업을 하려는 기업의 사업화 자금 등도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련 계약이 취소됐거나 매출액이 줄어든 사실을 증빙하는 기업에 우선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경영·재무·회계·외환 관련 자문과 로봇 창업기업 대상 설명회(IR), 기술 심화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대출을 원하는 기업은 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의 공고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와 진흥원은 이번에 출시하는 금융상품의 효과를 평가하고 지원 규모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출 외에 리스, 렌털 등 다양한 금융상품도 개발해 민간 중심의 로봇 보급 확산을 촉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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