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 코로나19 생계곤란 동포 400명에게 20만달러 지원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는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인 동포에게 구호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LA 한인회는 재정난에 처한 한인 업체와 근로자, 일반 개인 가운데 400명을 우선 선정해 구호기금 20만달러를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기금은 대한제국 황손인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이 기부한 10만달러와 한인 의류기업 구스 매뉴팩처링의 구우율 회장이 후원한 10만달러로 조성됐다.
로라 전 LA 한인회장은 "코로나19로 수많은 업체가 문을 닫았고, 많은 분이 직장을 잃었다"며 "난국을 함께 헤쳐나가기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구호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LA 한인회는 현지 행정당국으로부터 필수사업장 허가를 받았으며, 동포 사회에 미국 중소기업청(SBA) 재난 대출, 캘리포니아주 노동개발국(EDD) 실업수당 신청 등과 관련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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