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코로나19·기후변화 동시에 대처해야"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기후변화 위기에 함께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툰베리는 이날 '지구의 날'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 행사에서 "우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기후, 환경 비상사태 모두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면서 "두 가지 위기에 동시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는 "목전에 있는 위협"이라며 "코로나19만큼 당장은 아닐지 몰라도, 우리는 이 문제에 지금 대처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되돌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든 싫든 세계는 변했다. 그것은 몇 달 전과 완전히 다르게 보이며, 아마도 다시는 같지 않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툰베리는 또 세계 지도자들에게 의견 차이는 제쳐두고 장기적으로 필요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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