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락' 국제유가 급반등…WTI 장중 30%대↑

입력 2020-04-22 23:09
'연일 폭락' 국제유가 급반등…WTI 장중 30%대↑

브렌트유도 20달러선 회복…뉴욕증시 1%대 오름세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연일 폭락을 거듭했던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반등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오전 9시50분 현재 배럴당 24.7%(2.86달러) 상승한 14.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폭을 30% 이상 키우면서 배럴당 15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12.83%(2.48달러) 오른 21.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연일 폭락세를 거듭한 만큼 일부 기술적 반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원유수요가 급감하면서 본격화한 국제유가의 하락세는 이번주 들어 한층 극심해졌다.

전날 6월물 WTI는 배럴당 43.4%(8.86달러) 폭락한 1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에도 4.09달러 떨어졌다.

유가 폭락세에 일단 제동이 걸리면서 뉴욕증시도 강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84.04포인트(1.67%) 오른 23,402.92를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5.25포인트(1.65%) 오른 2,781.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8.94포인트(1.92%) 오른 8,422.17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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