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코로나19 극복 아이돌봄쿠폰 40만원 어떻게 쓰나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아동수당을 받는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원씩 아동돌봄쿠폰이 지급됐다.
하지만 아동돌봄쿠폰을 받았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몰라 장롱 속에 묻혀있는 경우가 많아 소비를 진작하고자 하는 애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가 아동돌봄쿠폰의 구체적 사용법 알리기에 나섰다.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는 농협, 롯데, 비씨(우리, 기업, 농협, SC제일, 대구, 부산, 경남, 전북, 광주, 제주, 우체국, 수협, 신협 등 13개 참여 은행사 포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KB국민 등 보호자의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지급됐다.
보건복지부가 21일 내놓은 아동돌봄쿠폰 궁금증 풀이를 질의응답(Q&A)으로 정리했다.
-- 아동돌봄쿠폰으로 사용한다고 미리 이야기해야 하나?
▲ 아동돌봄쿠폰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카드를 이용할 때처럼 자동으로 돌봄포인트가 사용된다.
-- 남은 돌봄포인트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 사용하는 카드의 고객센터 등에서 언제든지 남은 돌봄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는 휴대전화로 돌봄포인트 사용 시 문자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 지급받은 카드를 잃어버렸다. 돌봄포인트를 사용하기 위해 재발급받았는데 카드번호가 달라졌다.
▲ 돌봄포인트를 지급받은 카드를 분실하거나 파손돼 쓸 수 없게 된 경우에는 해당 카드사에서 카드를 재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돌봄포인트는 개인 자격으로 관리된다. 카드를 재발급받은 경우 재발급 카드의 카드번호가 달라져도 돌봄포인트는 그대로 유지되며 사용이 가능하다.
-- 아동돌봄포인트가 결제될 줄 알았는데 결제가 되지 않는다.
▲ 아동돌봄쿠폰은 지역제한이 있다.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자 아동이 거주하는 광역자치단체(시도)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거주지역을 벗어나면 쓸 수 없다.
이를테면 광명·부천은 경기 지역으로, 강화도는 인천 지역으로 사용지역이 제한돼 있다. 따라서 결제가 되지 않았다면 아동이 거주하는 광역자치단체(시도)가 맞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
-- 자동결제가 되는 매장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분하나?
▲ 일부 사용처도 제한돼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상품권 및 귀금속 판매매장, 유흥·레저·사행업종에서뿐 아니라 조세 및 공공요금 납부 용도로는 쓸 수 없다.
하지만 이런 경우를 빼고 일반카드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 동네마트(하나로마트 포함), 주유소, 병·의원, 음식점, 서점 등 대부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아동돌봄쿠폰으로 보육료를 결제할 수 있나. 마트에서 장을 보았는데 결제가 되지 않았다.
▲ 보육료 및 임신·출산 지원 바우처와 중복해서 사용할 수 없다. 아동돌봄쿠폰이 보육료를 지원하는 아이행복카드와 임신·출산 등을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에 지급되었기 때문에 중복해서 결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국민행복카드의 경우, 보건위생물품 바우처로 인식되는 기저귀, 분유, 생리대 등을 함께 결제하는 경우에는 쿠폰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그렇지만 기저귀, 분유, 생리대 등과 분리해서 결제하면 사용할 수 있다.
-- 친구는 ㅇㅇ커피숍에서 사용했다는데, 왜 사용이 안 되나.
▲ 아동돌봄쿠폰은 지역에 있는 주요 체인점의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카드매출 기준으로 지역제한이 적용되는 특성 때문에 만약 해당 업소의 카드매출이 다른 지역에 있는 본사로 돼 있으면 해당 업소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 결제 취소가 가능한가?
▲ 일반카드처럼 포인트로 결제한 거래를 취소할 수 있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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