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3명 늘어 1만674명…서울 47일만에 0명(종합)

입력 2020-04-20 10:58
수정 2020-04-20 11:13
코로나19 확진자 13명 늘어 1만674명…서울 47일만에 0명(종합)

지역발생 6명·해외유입 7명…사망 총 236명·완치 8천114명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674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하루 신규 확진자는 8명으로 방대본 발표 기준 61일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10명대가 됐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20∼30명대였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20명대를 유지하다가 18일 18명, 19일 8명 등으로 내려갔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2월 18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는 한 자릿수를 유지해왔지만, 같은 날 31번 확진자가 발견된 뒤 2월 19일 34명, 20일 16명, 21일 74명으로 늘었다. 이후 신천지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이 본격화되면서 하루 수백명씩 새로 확진을 받다가 이달 들어 크게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3명 중 3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경기에서 2명, 인천에서 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없었다. 서울에서는 1월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3월 초부터 집단감염이 잇따라 보고됐다.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한 것은 3월 3일 이후 이날이 47일 만이다. 다만 3월은 상당한 확진자가 발생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달 3일 신규 확진자 0명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이 밖에 부산 2명, 대구 1명, 울산 1명, 경북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4명이다. 지역사회에서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3명 확인돼 신규확진자 절반이 넘는 7명이 해외유입 사례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천833명, 경북 1천361명, 경기 656명, 서울 624명이다.

이 밖에 충남 141명, 부산 132명, 경남 116명, 인천 92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3명, 대전 39명, 광주 30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순이다. 검역에서는 이날까지 총 418명이 확진됐다.

성별로는 국내 확진자 중 여성이 6천372명(59.70%)으로 남성 4천302명(40.30%)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926명(27.41%)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48명(18.25%), 40대 1천412명(13.23%), 60대 1천343명(12.58%)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36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2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2.21%지만 60대에선 2.53%, 70대 9.79%, 80세 이상 23.44%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72명이 늘어 총 8천114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2천324명으로 61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56만3천35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54만38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1천981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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