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펜 지원' 탭 S6 라이트 공개
이달 중 국내 출시…가격은 50만원대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17일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탭 S6 라이트를 공개했다.
갤럭시 탭 S6 라이트는 작년 8월 출시된 플래그십 '갤럭시 탭 S6'의 보급형 모델로, 가격은 5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탭 S6 라이트는 유럽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달 중에 출시된다.
이 태블릿은 새롭게 업데이트한 S펜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업데이트된 S펜은 완벽한 필기와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한다.
S펜은 무게가 7.03g으로 가볍고 사용이 편리하다. 또 S펜의 0.7mm 팁(촉)은 필기하거나 드로잉을 할 때 정밀도를 높였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S펜은 배터리로 충전할 필요가 없다
특히 S펜과 삼성 노트를 이용하면 손으로 쓴 노트를 즉시 텍스트로 전환할 수 있다.
중요한 부분을 특정한 뒤 300% 확대할 수 있고, 모든 노트는 PDF, JPEG 이미지, 텍스트 파일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문서로 보낼 수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0이고, 램(RAM)은 4GB다. 저장 용량은 64·128GB 2종이며,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지원해 최대 1TB(테라바이트)까지 늘릴 수 있다.
후면에 800만 화소·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고, 7040mAh 배터리를 갖췄다.
또 화면은 10.4인치에 베젤(테두리)이 좁아 몰입감을 준다. 이와 함께 가볍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동영상이나 영화 관람에 이상적인 태블릿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여기에 최신 버전의 사용자 경험인 '원 UI'(One UI)를 탑재했고, 여러 애플리케이션 간 전환이 수월하다.
갤럭시 탭 S6 라이트는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강화했다.
특히 프리미엄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사운드와 돌비 애트모스 3D 서라운드 사운드를 갖준 듀얼 스피커를 탑재해 음질을 높였다.
삼성은 유튜브와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 등과 제휴를 맺었다.
갤럭시 탭 S6 라이트 사용자들은 광고 없이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있고, 4개월 동안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유튜브 음악과 유튜브 키즈를 즐길 수 있다.
또 스포티파이가 갤럭시 탭 S6 라이트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통합돼 통합되어 음악과 팟캐스트를 쉽게 검색할 수 있고, 좋아하는 노래를 알람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또 갤럭시 탭 S6 라이트를 가정용 스피커에 연결해 스포티파이에서 즐겨 찾는 재생 목록을 집 주변의 스피커에서 재생할 수 있다.
갤럭시 탭 S6 라이트의 색상은 옥스퍼드 그레이, 앙고라 블루, 시폰 핑크 등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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