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총선이후 증시 주도 업종 변화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계기로 주식시장이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시장 주도 업종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16일 진단했다.
박승영 연구원은 "이번 총선은 현 정부의 반환점으로서 의미를 지닌다"면서 "역사적 사례를 살펴보면 대통령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선거를 기점으로 주식시장의 성격은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실제로 김대중 정부 당시 코스닥 기업이나 이명박 정부 당시 자동차·화학·정유 등 '차화정' 기업, 박근혜 정부의 중국 관련주 등 각 정부에서 수혜를 본 산업과 기업들은 대개 정권 3년차에 가장 강한 모멘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부 들어 지금까지는 엔씨소프트[036570], 카카오[035720], 넷마블[251270] 등 인터넷 기업의 약진이 눈에 띄었으나 향후 또 한 번의 변화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며, 주도 업종 내에서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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