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미국서 인공호흡기 양산 시작…"이달중 공급 개시"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장비 부족을 겪는 미국에서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인공호흡기 양산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인공호흡기 양산을 시작했으며 첫 생산물량을 이달 중 미국 정부에 납품한다고 14일(미국동부 현지시간) 밝혔다.
의료기기업체 벤텍 라이프 시스템스와 손잡고 인공호흡기 제조에 나선 GM은 이달 중 600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6월 말까지 전체 계약물량 3만개의 거의 절반을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정부는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GM에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도록 지시했으며 이달 초에 GM과 인공호흡기 조달계약을 체결했다.
CNBC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GM은 6월 1일까지 6천132개를 우선 납품하고 8월 말까지 나머지 물량을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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