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협력' 아세안 정상회의 오늘 개최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이 14일 오전 화상 특별 정상회의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10시) 화상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 정상회의 개최는 지난 9일 아세안 10개국 외교장관들이 화상으로 개최한 아세안 조정 협의회에서 결정됐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은 이번 특별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공동 성명이 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아세안 조정 협의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아세안 협력 기금 조성에 합의하고 필수 의료품 저장고 설립, 공중 보건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4시)에는 아세안과 한국, 중국, 일본 3국 정상이 아세안+3 화상 특별 정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세안+3 정상회의 후에도 코로나19 대응과 사회·경제적 악영향 최소화를 위한 국가 간 공조방안을 담은 정상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아세안은 베트남 외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1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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