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새 음성인식 기술 공개…"길고 복잡한 문장도 정확"
"학습 데이터·시간 10분의 1로 줄이고 인식정확도는 향상"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는 13일 새 음성인식 엔진 '네스트(NEST·Neural End-to-end Speech Transcriber)'를 공개했다.
네스트는 복잡하고 다양한 장문의 음성 표현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문자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로, 대량의 정제된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하지 않고도 예상치 못한 표현에 대해 정확한 음성인식이 가능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의 양과 시간은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으면서도 인식 정확도는 오히려 높다고 네이버는 소개했다.
네스트는 전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능동 감시자를 확인하는 '클로바 케어콜'과 뉴스 자동자막 서비스에 적용돼 있다.
일반 사용자는 클로바 스피치 홈페이지(https://clova.ai/speech)에서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 하반기 일본어를 시작으로 영어·중국어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익상 리더는 "동영상 및 오디오 콘텐츠의 자막 제작이나 아카이빙, 고객센터의 통화 데이터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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