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부터 교통 분야에 공적마스크 250만개 단계적 공급
김현미 장관, 교통물류업계와 간담회…"방역 최전선 교통분야 공조 강화"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항공·철도·버스·택시·물류 등 교통 분야에 공적 마스크 250만개를 확보해 8일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버스·택시·화물 운수사업 연합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그동안 교통 분야는 밀폐된 차내에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해 감염이 취약함에도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극단적인 도시 봉쇄, 대대적 이동금지 없이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교통 전 부문이 방역 최전선에서 공조해준 덕분"이라며 업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과 향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최고 수준의 현장 방역 태세를 갖추고, 운송종사자 개인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어 "지금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교통물류 분야의 새로운 변화를 끌어내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전통적인 교통물류 산업이 시대적 변화를 미리 준비하고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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