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움츠린 외국계기업 채용시장, 온라인으로 살린다

입력 2020-04-06 11:00
코로나로 움츠린 외국계기업 채용시장, 온라인으로 살린다

코트라, 7일부터 외투기업 8개사 온라인 채용설명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움츠러든 외국계 기업 채용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코트라(KOTRA)가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연다.

6일 코트라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온라인 채용 설명회는 7∼16일 개최되며 ABB코리아 등 8개사와 국내 구직자 1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8개 참가기업의 업종은 제조 5개사, 서비스 2개사, 정보기술(IT) 1개사다.

채용 예정 직종은 연구개발, 마케팅, 기술영업, 사무직 등이고, 업체별로 소규모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 캐나다 등 해외에 인사담당자가 있는 3개사는 현지에서, 나머지 5개사는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 1층 화상 상담장에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

구직자는 집, 학교 등 편한 장소에서 코트라가 제공하는 ID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트라 외투기업 채용지원팀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 채용 설명회는 코트라가 이달 초 개최할 예정이었던 '외투기업 채용박람회'가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이를 대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외투기업 채용시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오프라인 행사 재개 전까지 수시로 온라인 행사를 추진해 외투기업의 채용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