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위 '소·부·장 지적재산' 키운다…7천151억원 투입

입력 2020-04-01 15:00
지식재산위 '소·부·장 지적재산' 키운다…7천151억원 투입

'2020년도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 5개 안건 심의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올해 총 7천151억원을 투입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지적재산(IP) 경쟁력을 키우고 우수 지적재산 기반 창업과 사업화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1일 제26차 회의를 서면으로 열고 '2020년도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 등 총 5개 안건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재위는 이날 5대 중점전략과 21대 핵심과제로 과제 체계를 개편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특허청 등 16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광역지자체의 지식재산 정책 추진 계획을 종합했다.

5대 중점 전략은 ▲ IP 전략 자산화 ▲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창업·성장 및 보호 강화 ▲ 국내 IP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 디지털 환경 창작 공정·상생 생태계 조성 ▲ 사람과 문화 중심의 IP 토양 구축 등이다.

중앙행정기관은 시행계획에 따라 21개 과제에 7천151억원을 투입한다.

지재위는 올해부터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IP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부·장 분야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를 위한 신규 기술사업화 펀드 조성과 중소·벤처 기업의 해외특허 수익화를 위한 IP 프로젝트 투자 펀드 조성도 추진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 추진실적 점검·평가 결과도 공개됐다.

중앙행정기관 73개 사업 중 문화체육관광부와 특허청 두 곳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고 17개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인천광역시가 '최우수'로 평가됐다.

지재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인공지능(AI)-IP 특별전문위원회 구성·운영 계획'과 '2020년도 지식재산 이슈 정책화 추진계획', '2019년도 국가지식재산네트워크(KIPnet) 운영 결과'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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