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54% 감소 전망"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1일 포스코[00549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포스코의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51% 감소한 4천96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54% 줄어든 5천492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투입 원가 하락으로 스프레드(제품과 원료의 가격 차)가 확대됐지만 설비 보수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약 70만t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결 실적의 경우 해외 철강 부문의 부진이 예상된다"며 "중국을 비롯해 해외 각지에 생산 및 판매법인을 두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생산 및 판매가 정상 수준에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상반기까지는 판매량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과 한국은 코로나19가 3월 말 기준으로 다소 완화되는 국면에 있으나 다른 국가의 경우 진정세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해외 철강 부문의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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