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코로나19 확진 2천500명 육박…150명 신규 발생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말레이시아에서 확진자 수가 2천500명에 육박했다.
더스타 등 현지 언론은 29일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말레이시아에서 15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총감염자 수가 2천4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7명 추가로 나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이의 수는 34명으로 늘었다.
현지 정부는 이동제한 명령을 강화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발령한 이동제한 명령을 다음 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말레이시아 시민은 생필품 구매, 병원 방문 등을 제외하고는 외출이 금지돼 있다. 당국은 경찰과 함께 무장 군인, 드론을 동원해 이동제한령 위반자를 단속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달 28일∼이달 1일 쿠알라룸푸르 스리 페탈링 이슬람사원에서 대형 종교 집회가 열린 후 참석자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분위기다.
이 행사에는 여러 나라에서 온 무슬림 1만6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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