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김준 "경영 불확실성 가중…위기 극복으로 도약"
주총서 사내이사 재선임…유정준 기타비상임이사·김종훈 사외이사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은 26일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준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준 총괄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와 주요 제품 수요 감소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회사 설립 이래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온 차별화한 DNA로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인사위원회는 김 총괄사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배터리·소재사업 등 신규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기존 사업 가치를 극대화해 회사를 다시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유정준 기타비상무이사, 김종훈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김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회사 측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국회의원 등을 지낸 김 사외이사가 "외교통상 전문가로서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로 회사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경영철학에 반영하는 SK 매니지먼트 시스템(SK Management System)과 구성원 교육 시스템 설치·운영을 위한 사업목적 신설 등의 내용을 반영한 정관 일부 개정 안건이 통과했다. 이밖에 임원등급 통합에 따른 퇴직금 규정 개정, 주식매수 선택권, 이사보수 한도 등 안건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날 주총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 손소독제 등을 설치하고 주총장 내부에서는 좌석 간격을 넓혀서 진행했다. 주총 전에는 전자투표를 통한 의결권 행사를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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