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라오스 하늘길, 이르면 내달 1일 재개 전망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한국과 라오스를 잇는 하늘길이 이르면 내달 1일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25일 라오항공과 직항노선 재개 문제를 협의한 결과 라오항공이 4월부터 매주 1차례, 승객이 부족하면 격주로 1차례 인천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오가는 여객기를 운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은 이르면 4월 1일부터 직항 노선 운항이 재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달 들어 양국 간 직항 노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 때문에 양국을 오가려면 다른 나라를 경유해야 하는데 태국 방콕과 중국 광저우 정도가 선택지로 남아 있다.
그러나 비엔티안에서 방콕으로 가는 여객기도 오는 27일이 마지막이다. 이후에는 5월에나 비엔티안∼방콕 노선 운항이 재개된다.
또 광저우를 경유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현지에서 19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가리는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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