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5.5% 급등…1,690선 회복(종합)
코스닥은 장중 50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코스피가 25일도 전날에 이어 급등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16포인트(3.99%) 오른 1,674.13을 가리켰다.
지수는 58.22포인트(3.62%) 오른 1,668.1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는 최대 88.05포인트(5.47%) 오른 1,698.02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8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도 42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3천385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1.3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9.38%), 나스닥 지수 (8.12%)가 일제히 폭등했다.
이는 미국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 등이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부양책의 의회 합의가 임박했다는 발언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정 지출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완화되며 공급망 정상화 가능성이 커진 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중국 확진자 증가세가 완만해지면서 중국 내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는 등 주변 환경이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화학[051910](9.38%), 삼성SDI[006400](9.13%), 현대차[005380](8.02%), 삼성전자[005930](5.22%), SK하이닉스[000660](4.96%), 삼성물산[028260](4.66%), NAVER[035420](3.5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2%), 셀트리온[068270](1.63%), LG생활건강[051900](0.79%) 등 10위 이내 모든 종목이 올랐다.
업종별로도 운수·장비(8.71%), 은행(7.42%), 운수·창고(7.31%), 증권(6.66%), 철강·금속(6.25%), 의료정밀(6.09%), 전기·전자(5.78%) 등 모든 업종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6포인트(3.45%) 오른 496.96을 나타냈다.
지수는 15.92포인트(3.31%) 오른 496.32로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는 23.25포인트(4.84%) 오른 503.65까지 올라 지난 19일(장중 최고가 502.12) 이후 처음 장중 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73억원, 기관은 40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제약[068760](21.12%), 씨젠[096530](20.35%)이 급등했고, CJ ENM[035760](6.48%), 휴젤[145020](3.88%), SK머티리얼즈[036490](3.53%), 케이엠더블유[032500](2.97%), 펄어비스[263750](1.9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1%),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4%), 에이치엘비[028300](1.52%) 등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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